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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요수요~인자요산이라~!!

oldboy-1 2013. 1. 11. 14:12

 

 

요산요수 [樂山樂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며,

《논어(論語)》의 〈옹야(雍也)〉편에

"지자요수(知者樂水)요,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지자동(智者動)하고, 인자정(仁者靜)이니. 지자락(智者樂)이면,

인자수(仁者壽)"한다. 라는 구절이 있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 라는 말이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물이 흐르듯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다.

또한 지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며, 그러한 것들을 즐기며 산다.

이에 비하여 어진 사람은 의리를 중히 여겨 그 중후함이 산과 같으므로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또 어진 사람은 대부분 고요한 성격이며, 집착하는 것이 없어 오래 산다는 것이다.

요산요수의 원래의 뜻은 이와 같으나,....

오늘날에는 보통 산수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懶翁禪師, 1320-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