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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확보및 확보물 설치는 등반시 필수 조건입니다 / 제1의 원칙

oldboy-1 2011. 9. 21. 15:53

확보

4-1 빌레이 체인과 자기확보

(1) 확보의 연결고리(Belay Chain)

선등자와 확보자는 로프로 연결되어 있다. 확보자는 고정된 확보물에 잘 묶여져 있고, 선등자와 확보자사이의 로프는 선등자가 설치

한 확보물에 통과 되어 있다.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확보연결고리’라고 한다.

암벽등반의 안전확보의 기본은 이 확보연결고리의 연결요소들이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등반자가 착용하고 있는 안전벨트는

튼해야 하고, 로프는 발생될 수 있

을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야 며,

안전벨트와 로프를 연결하는 매은 잘

묶여 있어야 한다.

확보자는 등반자가 추락할 경우 몸이

려 가지 않도록 확보물에 잘 묶여

야 하고, 추락할 경우 로프를 확실

제동할 수 있는 완전한 기술을 사

해야 한다.

선등자가 설치한 확보물은 추락의 충

에도 파괴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설치되

어야 하고, 같이 사용한 카라비너나 슬

도 파괴되어서는 않된다.

또한 추락자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락도중 바위나 나무에 충돌하지 않

확보물 설치간격과 위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암벽등반의 위험은 추락에 있는 것이

니다. 추락은 암벽등반의 위험요소가 아

니라 암벽등반중에 발생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가지 장비와

기술을 가지고 벌어질 위험으로 부터 안

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위에서 열거한 확보연결고리의 안전조건들이 바로 위험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 것들 중에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바

위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자기 확보
등반자가 확보지점에 자신의 몸을 묶는 것을 ’자기확보’라 한다. 자기확보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안전벨트에

연결된 슬링을 확보지점과 연결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 있다.

슬링으로 자기확보를 할때 사용되는 슬링을 우리는 ’자기확보줄 또는 확보줄’이라고 한다.

나무와 같은 큰 확보지점에서의 자기 확보 자기확보줄을 이용한 자기 확보


* 확보줄 : 확보줄은 보통슬링에 중간중간 옭매듭을 하여 알맞

은 간격의 고리를 만들어 적당한 확보거리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코드슬링을 사용할 경우 최소한 8mm이상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웨빙슬링은 너비 2cm이상이면 적당하다. ’고리줄(데이지체인 ;

daisy chain)’은 확보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고리가 중간에 여러

개 만들어져 있는 확보줄이다.

* 등반로프를 이용한 확보줄 : 등반로프를 이용한 자기확보법은

안전벨트에 묶여진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다.

확보지점과 적당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는 길이에 클로브히치매듭

을 하여 확보지점의 카라비너에 연결한다. 이 방법은 별도의 확보

줄을 휴대하지 않아도 되고, 확보지점과 안전벨트의 연결부분이

복잡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4-2 확보자의 자세
확보자의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완전한 확보보기가 가능하다. 등반자가 추락할 때 발생되는 충격은 확보자의 자세를 흩어지게 하여

바위와 충돌하게 하거나, 제동자세를 놓치게 할만큼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다. 확보자가 등반자의 추락에 대비하여 적절한 위치나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추락이 일어나는 순간 확보자는 확보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추락충격의 방향은 선등자냐 후등자냐에 따라 다르고, 선등자의 확보물 통과 전.후에 따라 다르고, 등반자의 등반방향에 따라 다르고

등등 그 상황은 매우 다양하게 변한다.

확보자의 자세는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충격이 어느 방향으로 전달되는가를 판단하고 그 방향의 충격에 대비하여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다. 확보자는 추락의 충격방향쪽을 대비하여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함과 동시에 그 방향에 맞추어 확보줄을 팽팽하게 해야

한다. 확보줄이 느슨하다면 추락의 충격이 전달될 때, 그 여유만큼 확보자의 몸이 딸려 가게 될 것이다.


4-3 직접확보와 간접확보
확보자가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마치고 등반자를 확보하는 방법에는 추락의 제동을 신체를 이용하여 하는 직접확보방법과 확보

지점을 이용하여 제동을 하는 간접확보가 있다. 다시 말해서 추락의 충격을 1차적으로 확보자의 몸으로 직접흡수하여 제동하는 것

이 직접확보이고, 추락의 충격을 확보지점에서 제동하는 방법이 간접확보이다. 즉 추락의 충격을 흡수하는 주체가 어느 곳인가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직접확보는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신체탄력으로 흡수하여 제동하기 때문에 충격의 량을 완화시켜 추락자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으며, 확보지점에 전달되는 충격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반면 추락충격으로 인하여 확보자가 완전한 자세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자세가 흐트러 지며 바위와 충돌할 수 있으며, 확보동작이 다소 불편한 단점이 있다.
간접확보는 확보동작이 편하고, 추락의 충격으로 인한 확보자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강한 추락충격이 고정된 확보지점

일시적으로 전달되어 확보지점이 파괴될 수 있으며, 추락자가 받는 충격도 직접확보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바람직한 확보방법은 직접확보이다. 추락의 충격을 확보자의 몸으로 받아 내게 되므로 확보자의 자세가 흩트러 지는 것과 부상의

험을 걱정할 수 있으나, 추락자의 위험에 비하면 문제도 아니므로 우선 추락자의 안전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확보

지점이 파괴된다는 것은 치명적인 것이므로 확보지점의 위험성을 최대한 배제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확보방식이 바람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는 확보지점은 확실하나 직접확보를 위한 안전한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곳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간접확보가 더 안전할 수 있다. 또 확보지점이 확실한 곳에서 큰 추락의 충격이 발생될 가능성이 없는 후등자 확보에는

확보동작의 편이성을 위해 간접확보를 사용할 수 있다.

간접확보를 사용할 경우 확보지점이 완벽해야 하며, 확보지점이 불안할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확보를 해야 한다. 또한 직접이던 간접

이던 확보지점에 자기확보를 하는 것과 정확한 제동동작을 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간접확보 방법

4-4 신체를 이용한 확보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과거에 어깨확보, 무릅확보등 여러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나 모두 안전한 확보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UIAA에서 인정하는 신체 확보방법은 허리확보(Hip Belay)뿐이다. 허리확보는 로프를 허리(정확하게는 허리와 히프중간)에 감아

추락하는 충격을 로프와 허리의 마찰을 이용하여 제동하는 방법이다.
신체를 이용한 허리확보(Hip Belay)

등반자쪽의 로프를 잡은 왼손을 감지손(Feeling Hand), 추락시 제동의 역할을 하는 오른손을 제동손(Braking Hand)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등반로프를 풀어주고 당겨주고 하는 확보동작시, 제동손이 한순간이라도 로프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확보동작을

익혀야 하는 것이다.

제동손(오른손)이 로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확보동작
추락시 제동손은 로프를 놓치지 않도록 꽉잡고 로프로 몸을 감아 잡아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확보지점과 추락의 충격

전해지는 로프의 방향이 직선상에 있지 않을 경우 몸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아울러 확보자세가 흐트러짐으로 인하여 제동

자세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추락충격이 전달될 때 몸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말아야 한다.

4-5 하프클로브 히치 확보
이 확보 방법은 뮌터히치, 또는 반까베스땅 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프 클로브히치 매듭을 이용하면 특별한 확보기구없이 잠금카라비너를 이용하여

안전환 확보를 할 수있다.
이 확보방법은 비교적 제동력이 우수하고, 등반로프 쪽과 제동로프 쪽을 자유자재

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추락의 제동시 로프가 심한 손상을 입는 단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큰 잠금 카라비너를 사용하고, 한쪽이 넓은 H.M.S형을 사용

는 것이 좋다. HMS는 한쪽이 매우 넓은 잠금카라비너로 하프클로브히치 빌레

뜻하는 독일어의 약자이다.


4-6 기구를 이용한 확보
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은 신체를 이용한 확보방법에 비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확보를 가능케 한다. 확보기구로 쓰이는 것들은

원래부터 확보목적으로 만들어진 것과 하강기용의 기구를 확보용도로 공용하는 것들이 있다. 이 확보기구들의 기본원리는 확보기구

에 로프를 통과시켜줌으로써 전달되는 추락의 충격을 로프와 확보기구의 마찰로 제동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확보기구는 튜브형 하강기와 8자하강기가 있다. 이들 확보기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사용법을 정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으로 제동이 되는 확보기구인 패츨사의 "그리그리(Gri-Gri)"같은 확보기구도 매우 편리하고

우수한 확보기구이지만 정확사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확보기구를 이용한 확보방법 또한 신체를 이용한 확보에서와 마찬가지로

제동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가지 확보기구들


선등자 확보를 위한 로프 조작 - 로프를 풀어주는 확보


후등자 또는 톱로핑을 위한 확보의 로프조작 - 로프를 당기는 확보


제동손으로 로프를 잡는 방법


그리그리 확보





추락자의 고정


4-7 정적확보와 동적확보
등반자가 추락을 할 경우, 그 충격을 확보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흡수시키며 제동하는가에 따라 추락자, 확보물등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적확보(Static Belay)라는 것은 등반자 추락시 확보자가 추락의 충격이 전달되기 전에 안전하게 제동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로프를 놓칠 위험이 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강한 추락의 충격이 완충작용없이 그대로 추락자, 확보물, 확보기구등에 순간적

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추락자의 신체손상, 확보물의 파괴, 로프의 손상등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

동적확보(Dynamic Belay)는 추락이 발생하는 순간 충격이 확보기구에 전달되면 기술적인 제동손의 조작으로 서서히 제동을 하는

방법이다. 이 동적확보는 정적확보와는 반대로 실수할 경우 제동을 못하고 놓칠 위험이 있지만, 충격을 흡수시키면서 제동을 하기

때문에 추락충격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4-8 추락계수(Fall Factor)
추락의 충격을 단순히 물리학적인 계산식은 ’자유낙하의 위치에너지 = 질량(m) x 중력가속도(g) x 높이(h)’이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인 사람이 10m높이에서의 위치에너지는 70kgx9.8x10m=6.860J(주울)인데, 쉽게 6.9톤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추락상황은 로프, 슬링, 확보물, 추락자, 확보자등 여러가지 충격 흡수요소에 의해 상당량의 충격이 흡수.감소된다.

충격 흡수요소중에서 가장 크게 충격흡수에 기여하는 것은 적당한 신축성을 지니고 있는 로프이고, 다른 요소들의 충격흡수량은

추락길이에 관계없이 일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락길이가 길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충분히 길면 추

의 충격은 상당부분 흡수되고, 반대로 추락길이 짧아도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가 짧으면 위험할 수 있

는 것이다. 추락충격에 의한 위험의 척도를 ’추락계수’라 하고 이 추락계수는 추락길이에 정비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

의 길이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식에 의해 계산된다.

추락계수 = 추락 길이 / 추락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
추락계수 2 는 등반중의 추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상황이다. 어것은 어떠한 희생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반중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추락계수 1 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락계수에 대한 다음의 그림을 보면 추락길

가 길면 위험하고 짧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20m를 추락하여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로프의 길이에 따라 추락계수는 2가 될 수도 있고 0.5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추락계수를 작게 하는 요령은 출발직후에 중간확보물을 자주 설치하고 높이 올라갈 수록 설치빈도를 줄여가는 것이다.

 

확보물 설치

7-1 자연 확보물의 이용
자연확보물로는 나무, 암각, 촉스톤등이 주로 이용된다. 확보물은 강한 추락의 충격으로 부터 충분히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튼튼해야 하는가?’의 답을 찾기는 매우 곤란한 문제이다. 그것은 등반상황에 따라 등반자의 판단과 느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과학적인 계산이나 측정기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나무는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힐 가능성을 점검하고 가급적 밑둥에 슬링을 두른다.
* 바위의 기둥, 암각, 촉스톤등을 이용할 때는 부스러지는 바위가 아닌가? 밑부분이 견고하게 안정되어 있는가? 등을 살핀다.
* 암각에 슬링을 두를때는 마찰로 인한 절단가능성, 벗겨질 위험성등을 점검하고, 설치한 슬링의 각도가 60°이하가
되게 한다.
* 벗겨질 위험성이 있는 슬링에는 장비등을 이용하여 무게추를 달아둔다.
* 둥글게 걸쳐있는 촉스톤에 슬링을 두를 대는 한쪽슬링을 꼬아서 걸어줌으로써 한쪽슬 링이 촉스톤에서 빠져나와도 슬링이

카라비너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한다.
* 박혀있는 촉스톤은 거스히치매듭으로 슬링을 한쪽편으로 걸어줌으로써 회전력이 발생 하도록 한다.





7-2 인공확보물(Artificial Protection)의 종류
인공확보물을 총칭하는 이름은 굄목, 쐐기, 꽉 끼우는 것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쵸크(Chocks)로 불린다. 쵸크에는 쐐기형(Wedging)

쵸크와 캐밍형(Camming) 쵸크가 있는데, 쐐기형은 틈새사이에 확보물이 압박되어 추락을 방지해주고 캐밍형은 틈새내에서 회전

하면서 바위에서 쵸크가 서로 맞물리는 캐밍작용으로 인해 고정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Wedge
Passive Wedging Chocks
마이크로 너트, 테이퍼(스토퍼) 등
Spring-loaded Wedging Devices
슬라이더, 퀵키, 로큰롤러, 볼너트 등
Cam
Passive Camming Chocks
핵산트릭, 티톤, 트라이캠 등
Spring-loaded Camming Devices(SLCD)
프랜드, TCU, 캠어럿, FCU 등

7-3 쐐기형 쵸크(Wedging Chocks)
* 쐐기형 쵸크는 틈새에 고정되도록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넓은 면과 좁은 면이 있는데 양쪽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넓은 면이 바위에 접할때 가장 튼튼하다. 추락으로 하중을 받으면 팽창력과 마찰력을 발생시킨다.

* 직선형태의 쵸크는 불규칙한 틈새에서는 잘 맞지 않는 반면, 곡선형태의 쵸크는 세개의 접촉면을 가지므로 안정성이 있지만

너무 확실히 고정되면 회수가 힘들다.

* 헥센트릭도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것은 쐐기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로프의 매듭도 쐐기형 쵸크로 이용될 수 있다.

* 바위면이 무른 틈새에서는 직선형태의 쵸크가 좋고 바위면이 단단하고 약간 휘어진 틈새에서는 곡선형태의 쵸크가 잘 맞는다.

* 쐐기형 쵸크는 보통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만 틈새에 깊숙히 설치하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을 수 있다.

* 평행한 수직 틈새에서는 바위와의 접촉면이 작아서 밑으로 큰 힘을 받으면 바위를 부서뜨리며 빠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여 아래쪽으로 당기면 쵸크가 맞닿는 부분에서 쐐기작용을 일으키면 된다.

* 수평틈새에도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틈새가 좁아지는 부분에 깊이 설치한 다음 잘 조여지도록 아래로 당긴다.

수평틈새에서는 확실히 고정된다면 여러 방향으로 힘을 받으므로 좋은 확보지점이 될 수 있지만 쵸크의 캐밍작용으로 망가지거나

바위 모서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의해 슬링이 끊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설치한다.

* 바깥쪽으로 벌어진 틈새에서는 사다리꼴 형태의 좁은 면을 사용하면 접촉면이 많아지므로 확실하게 설치할 수 있고, 안쪽으로 벌

어진 틈새는 보기에는 강해보일지 몰라도 불확실하므로 가능하면 피한다.

* 구멍 홀드에서는 쐐기형 쵸크를 사용할 수 없으며 틈새가 터널 형태로 맞물려 있는 경우에는 쵸크를 위 아래로 통과시켜 설치할 수

있다. 이때 액세서리 코드보다는 철선으로 연결된 슬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7-4 캐밍형 쵸크(Camming Chocks)
* 헥센트릭, 티톤, 트라이 캠과 같은 캐밍형 쵸크는 하중을 받을때 회전운동을 일으키도록 틈새내에 설치해야 한다. 전통적인 캐밍

쵸크는 각각의 대변의 길이가 같은 균형잡힌 육각형으로서 고정된 크기의 틈새에만 설치할 수 있지만 취나드사의 헥센트릭은

대변의 길이가 달라서 다양한 범위의 틈새에 사용될 수 있다. 티톤이나 트라이 캠은 완전히 다른 형태로서 그 모양으로 인해 일정

한 범위의 틈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 트라이 캠의 설치방법은 수직틈새에서는 캠의 곡면에 있는 홈 사이로 슬링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긴 다음 트라이 캠을 세운 형태로

설치하고, 수평 틈새에서는 직상할 경우 지레 받침점(fulcrum)을 아래쪽으로 하는 것이 좋고, 횡단이나 비스듬히 올라갈 경우 위쪽

으로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한 좁은 틈새에서는 트라이 캠을 거꾸로 세워서 설치하면 캐밍작용만으로도 훌륭한 확보지점이

된다. 트라이 캠은 작은 구멍이나 나팔 틈새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의할 점은 캠의 곡면과 지레 받침점이 모두 바위면에 접촉하

도록 설치해야 한다.

7-5 스프링 장착 확보물 (Spring-Loaded Camming Devices)
1978년에 프렌드가 개발된 이래 기본적인 형태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곧은 자루를 철선

케이블로 대치하였고 4개의 캠 대신에 3개를 사용함으로써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SLCD는 프렌드, 플렉시블 프렌드, 캐머롯, TCU등으로서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손잡이의 왕복운동을 캠의 회전운동으로 바꿔줌으로써 틈새에 고정된다는 것이다.

캠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각각 틈새의 크기에 맞게 변형되어 맞물린다. 그러나 캠들이

지나치게 균형을 잃으면 캐밍작용이 없어지므로 쌍을 이루는 캠들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가를 살

고 모든 캠들이 바위와 접촉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평행한 수직틈새에서는 쐐기형 쵸크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으며 또한 더욱 안전하다.

올바르게 설치한다면 하중이 자루의 축으로 전달

어 최대강도를나타낼 것이다.
수평틈새와 대각선틈새에서도 SLCD를 설치할 수

있지만 자루가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곧은 자루가 수평틈새의 모서리를 벗어나지 않을

도라면 특별한 위험은 없지만, 틈새가 얇아서 자루

빠져나오면 하중을 받는동안 틈새의 모서리에 충

격을 주어서 바위가 깨지거나 자루가 파손된다.

이런 경우에는 플렉시블 프렌드를 사용하거나 자루

의 끝과 중간에 슬링을 연결하여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나팔틈새에서도 캠이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여

바위형태에 적합하도록 고정되지만 너무 많이 벌

어진 경우에는 캠이 지나치게 확장되어서 로프가

움직일때 회전하면서 빠져버릴 위험이 있다.




7-6 확보물설치시 주의할 점
* 바위의 형태와 암질을 조사한다.
* 틈새의 크기, 모양, 방향에 따라 어떤 쵸크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 가능하면 가장 큰 쵸크는 나중을 대비해서 남겨둔다.
* 바위의 특성과 추락방향을 고려하여 쵸크를 설치한다.
* 쵸크가 올바르게 설치되었는지 점검하고 추락방향으로 당겨서 안전한지 확인 한다.
* 로프의 움직임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 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슬링과 카라비너를 사용하면 로프의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준다.
* 대부분의 쵸크는 한 방향으로만 힘을 받으므로 바깥쪽이나 위쪽의 장력으로 인해 쵸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 후등자가 회수하기 쉽게 설치한다.


7-7 쐐기인자(wedging factor)
도끼로 장작을 패는 것처럼 쵸크에 하중을 주면 바위를 팽창시키는 힘이 발생한다.

이러한 쵸크의 팽창력이 쐐기인자(wedging factor)로 쵸크면의 각도가 작으면(위가 넓고 밑이 좁은) 쐐기인자는 크게되어 바위에

더 많은 힘을 가해준다. 반대로 쵸크면의 각도가 커지면(밑이 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적은 경우) 쐐기요소는 작아진다.

덧바위에 쵸크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쐐기인자가 더욱 중요해진다. 팽창력은 덧바위를 바깥쪽 방향으로 밀어내서 확보물을 느슨하게

하고 심지어는 바위를 깨뜨리면서 확보지점을 파괴할 수 있다.

덧바위는 암벽의 접촉지점에서 팽창력에 가장 잘 견디므로 위쪽에 (쐐기인자가 작은)넓은 쵸크를 설치하기 보다는 접촉지점 근처

(쐐기인자가 큰)좁은 쵸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LCD확보기구는 매우 큰 팽창력을 발생시키므로 덧바위 같은 곳에서 설치

때는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7-8 이중 확보물 설치
두개의 확보물을 설치해서 서로 연결하면 확보물을 한개 설치한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이러한 기술은 보통 여러 방향으로 확보될

있도록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설치하거나, 두개의 확보물에 하중을 분산시킬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① 다중방향 확보물 (Mutidirectional Protection)
대부분의 쵸크 확보물은 아래 방향으로만 당겨지게 되어 있어서 오직 한 방향에 대해서만 하중을 받는다. 추락을 한다면 아래로 떨어

지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그러나 때로 쵸크가 위쪽이나 옆으로 당겨질 때가 있다.

확보물이나 확보물 위에서 루트의 방향이 변할때 로프가 휘어지면서 쵸크를 틈새의 위나 바깥쪽으로 당기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위쪽에 있는 쵸크에 충격이 전달되면서 아래쪽의 쵸크를 위나 바깥쪽으로 당길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이 다중방향의 -아래, 위 또는 바깥쪽의 어느 방향으로 당겨지든간에 견딜 수 있는- 확보물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무, 볼트, 피톤등의 다중방향 확보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쌍의 쵸크를 서로 반대방향

로 설치해서 서로 당겨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설치할때 많이 이용된다.

* 수직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다중방향 설치는 수직틈새에서도 불확실하게 설치된 쵸크를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할 때가 있다. 먼저 틈새에 한개의 쵸크를 설치해서 아래쪽

으로 당겨지도록 한다. 그 아래에 또 다른 쵸크를 설치해서 위쪽 방향으로

겨지도록 한다. 각각의 쵸크 슬링에 카라비너를 연결한다. 클로브 히치나

하프 로브 히치 매듭을 사용하여 두개의 카라비너를 슬링으로 묶는다. 이렇게

하면 두개의 쵸크사이에 장력이 발생하여 서로를 지탱하게 해준다.

(이 방법은 특히 아래쪽의 쵸크를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그런 다음 카라비너

연결하여 쵸크의 연결방향과 평행하게 로프를 통과시킨다.

연결슬링을 카라비너에 그대로 통과시키는 방법은 위험한 방법이다.

첫번째 단점은 위쪽의 쵸크에 두배의 힘이 가해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쪽

의 쵸크에 연결줄을 묶지 않았으므로 연결줄이 카라비너를 통하여 자유롭게

움직여서 도르래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단점은 아래쪽의 쵸크

가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안전하게 설치되었거나 또는

로프에 장력이 가해질 때는 제 자리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쉽게 빠

져버린다.
하중을 두배로 받는 위험

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가

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데 모두 위쪽의 쵸크를 연

결줄로 묶어줌으로써 도

르래의 역할을 방지하여

쵸크사이에 장력을 발생

시킨다.

* 수평틈새에서의 다중방향 설치
수평틈새에서 쐐기형 쵸크를 틈새의 안쪽으로 깊숙히 집어넣기 힘들다면 쵸크를 서로 반대로 설치할 수 있다. 하중을 받으면 쵸크들

당겨지면서, 틈새에서 그것들을 지지할 수 있는 장력이 발생한다. 먼저 두개의 쵸크를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충분한 각도로 틈새에 설치한다. 어느 한개의 쵸크라도 아래쪽 하중을 견딜 수 없다면 실패하기 쉽다.

쵸크를 연결하고 로프에 통과시키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 방법은 연결줄을 어느 한쪽의 쵸크슬링에 있는 카라비너에 걸

다른쪽 슬링의 카라비너에 통과시킨 다음, 또 다른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로프를 연결한다. 쵸크의 머리 부분이 틈새의 안으로 들

가서 어느정도 바깥쪽 방향으로 각도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하중을 받을때 쵸크가 회전하면서 밖으로

빠져나온다. 또한 도르레역할을 하는 카라비너가 걸린 쪽의 쵸크는 힘을 크게 받으므로 튼튼한 쵸크를 설치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두개의 쵸크를 한개의 카라비너로 연결하는 것이다. 두개의 쵸크슬링에 카라비너를 직접 걸거나 또는 연결줄을 이용

하여 걸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지 두가지 중요한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쵸크를 틈새의 뒤에 집어넣어서 어느정도 바깥으로 향하도록 각도를 준다.

적어도 한개의 쵸크는 바깥쪽과 아래쪽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쵸크슬링 사이의 각도를 가능한 작게 유지하도록 한다.

두개의 쵸크가 서로 연결되어 하중을 받을때는 슬링사이의 각도가 힘을 결정한다. 각도가 클수록 쵸크에는 더 많은 힘을 받으므로

각도가 너무 크면 확보에 실패하기 쉽다. 90도 이하의 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하되 약 45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쵸크슬링에 연결줄

을 걸면 각도를 줄여주므로 추락시 쵸크에 전달되는 힘을 감소시켜 준다.





7-9 균등 확보물(Equalizing Protection)
확보지점은 보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두개이상의 확보물을 설치하고, 이것들을 서로 연결하면 충격을

2개이상의 확보물에 분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확보물들을 연결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안전성이

충격분산의 목적을 얻을 수 없게 되고, 때로는 설치한 확보물이 파괴되거나 오히려 발생된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이 확보물에 전달될 수 있다.

* 균등연결법(Equalizing)
균등연결법은 2개이상의 확보물을 서로 연결할 때, 충격이 각 확보물에 균등하게 분산되도록 슬링을 연

하는 방법이다. 보통 두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 각각의 확보물에 퀵드로나 슬링을 각각 걸면 2개 중 어느

하나는 힘을 전혀 받지 않는 확보물이 되는 것이다. 2개의 확보물에 균등하게 힘이 전달되도록 하기위해

개의 슬링으로 2개의 확보물을 연결한 다음, 두슬링에 단순히 걸기만 했다면 균등연결은 됐을지

몰라도 1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을 경우 카라비너를 속으로 빠져나와 버리는 위험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올바른 균등연결법은 한개의 긴 슬링을 각의 확보물에 걸고 그 사이의 슬링 2줄중 1줄을 한번 꼬아서 걸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양쪽 확보물간의 슬링길이가

동적으로 변하여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게하고, 만약 한개의 확보물이 파괴되었

때에도 카라비너는 파괴되지 않은 다른

보물과 슬링으로 연결되어 있게 된다.

3개의 확보물을 연결할 때도 이 균등연결

사용할 수 있다.

직접 3개를 한개의 슬링으로 연결하는 방법

이 있고, 2개를 먼저 이퀄라이징한 다음에

또 다른 한개의 확보물과 2번째의 이퀄라이

징을 하는 방법이 있다.


* 삼각연결법(Triangle Method)
충격을 분산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삼각연결법이 있다. 우리나라 기존루트의 확보지점에 설치된

슬링은 대부분 이와 같은 삼각연결법으로 연결되어 있다.
삼각연결법은 앞에서 설명한 균등연결법보다 더 큰 충격이 각각의 확보물에 전달된다.그러나 두개의

확보물중 어느 한쪽이 파괴되더라도 2차 추락의 거리가 균등연결법보다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2차추락의 거리는 슬링의 길이와 두개의 확보물사이의 거리에 따라 증가한다.

① 충격분산 각도
2개이상의 확보물을 균등연결법에 의해 균등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였다 하더라도 이 확보물

들을 연결한 슬링의 각도에 따라 각 확보물에 전달되는 충격은차이가 난다.



연결각도
2지점 균등연결
삼각연결법

60°
90°
120°
140°
150°
160°
170°
50%
60%
70%
100%
150%
190%
290%
580%
70%
100%
130%
190%
290%
380%
570%
1100%

출처 : 3050그린산악회
글쓴이 : 강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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