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머

마눌의 言中有骨

oldboy-1 2011. 2. 16. 18:34

 

아내의 언중유골 

 

 

 

 
1. 텔레비젼을 보다가 리모콘의 건전지가 
   다 되었는지 작동이 안 된다.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원래 있던 건전지를 쉽게 빼고
 
   새 건전지를 넣는데 
   이게 자꾸 손이 미끄러진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데 
   마누라의 뼈 있는 한 마디.. 

 

   "제대로 넣는 법이 없다니까"
 
2. 이어지는 가슴 아픈 소리.. 

 


   "빼는 것만 잘하지 " 

 

 

 

 
3. 간신히 넣고 나니 방향을 
   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
   그때 또 심장 떨리는 소리.. 

 


   "아무렇게나 넣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4.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콘을 여기 저기 누르니 
   소리 조절이 잘 되었다. 
   역시나 간 떨리는 소리.. 

 


   "거봐라. 제대로 넣고 누르니까 소리도 잘 나잖아 "
 
5. 그냥 잠이나 자려고 리모콘으로 
    텔레비젼을 끄고 방으로 들어 갔다. 
   마누라는 아직 볼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다시 텔레비젼을 켠다. 
   으음~ 창자 꼬이는 소리.. 

 


   "꼭 혼자만 즐기고 잠든다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