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boy-1
2010. 5. 18. 13:11
저는 만인의 연인, 소주입니다.
그러나 만인의 적이기도 하지요.
왜냐하면 주인님들의 간을 붓게 하는
'간 큰' 녀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주인님들의 건강을 위해
모처럼 금주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주인님, 올 한해만은 '술술'
찾지 말고 '슬슬' 드십시오.
지난 연말에 저를 무던히도 찾으셨지요.
이제는 저도 푹 쉬고 싶습니다.
웬만하면 참겠는데 너무 자주 러브콜을 하니
주5일 근무제가 무색해집니다.
뭐! 저야, 주인님의 구절양장으로 흘러들면 그만이지만
주인님의 아픈 간과 헐어버린 엉덩이,
둔해지는 IQ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중. 간. 생. 략 ........
그리고 주인님. 제발 저 좀 섞지 마세요.
저 짬뽕 아주 싫어합니다. 그냥 있는 대로 드세요.
어떨 땐 콜라(소콜)에, 환타(소타-양키들이 즐겨 먹음)에,
흔한 경우지만 맥주통(소맥)에 수장시키기도 하죠. 제 동료,
양주야 맥주와 섞으면 '폼'이라도 나지 저는 그야말로 죽음이에요.
'소맥'에 빠져 '
자맥질'하는 내 모습이 불쌍하지도 않나요?
폭탄주 좋아하는 폭탄주 매니아 님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울~님들 쐬주 넘 마시지 말어유^^*
병나유!!~ 병나~!!!
울~님들 ♡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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