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몽땅 쓰고 가세요~~!!

oldboy-1 2011. 5. 31. 16:36

아버지,어머니~몽땅 쓰고 사세요~~ㅎㅎ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임상연의 머니로드]]

 

흔히 부모는 '자식바보'라고 한다. 딸 바보 혹은 아들 바보다.
최소 희망 근속기간을 물으면 '자식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까지'라고 답할 정도로 당신 인생에 당신은 없다. 그러고도 행복하단다. 자식을 위한 희생이 부모에겐 천명인 듯하다.

하지만 그 무한 희생이 대를 이어 반복된다면 어떨까. 부모로부터 받은 희생의 대가는 자식의 머리와 가슴에 각인돼

 그 자식으로, 그 자식의 자식으로 무한 반복되는 것이 유전의 법칙이다. 그렇게 희생의 가족사가 만들어진다.

그게 가족이고 아름답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생각해 봤을까.

죽을 때까지 자식 걱정에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아무것도 못했던 당신의 삶을 자식도 똑같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부모는 자식의 창이라고 했다. 즐거운 인생을 사는 부모 밑에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자식이 있다.

지금이라도 자식들에게 "나 처럼 멋지게 살아라"라고 말하라.

미국 최고의 재무설계사 '스테판 폴란(Stephen M. Pollan)'는 저서 'Die Broke(다 쓰고 죽어라)'에서 쓴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4가지 경제원칙'을 소개했다.

첫째, 오늘 당장 그만둬라(Quit Today).

직원에게 평생을 약속하는 회사란 없다.

따라서 전통적인 직업관에 매달려 한 직장에 죽을 때가지 다닐 필요가 없다고 폴란은 말한다.

차라리 돈이 몰리는 곳, 또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으로 옮겨 부자가 될 준비를 하는 것이 났다고 지적한다.

둘째, 현금으로 지불해라(Pay Cash).

카드는 낭비의 신, 즉 지름신을 부른다. 쓸모없는 지출은 빚만 늘릴 뿐이다.

폴란은 소비를 가능한 한 힘들고 불편한 것으로 만들어 낭비를 막아야 인생도 즐거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셋째, 은퇴하지 말라(Don't Retire).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은퇴는 곧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신통치 않은 연금만 믿다간 자식에게 짐만 될 수 있다.

폴란은 정년이라는 인위적인 한계를 정해 자신이 지닌 사회적 능력이나 경험을 포기하기 않는다면

더 나은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가르친다.

넷째, 다 쓰고 죽어라(Die Broke).

자식들을 위해 평생 모은 돈을 쓰지 않고 남겨봐야 세금만 커지고, 가족 불화만 야기할 수 있다.

동결자산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폴란은 영원히 살 것처럼 재산을 모으지 말고

가족을 돕고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에 돈을 써야만 인생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네번째 원칙만 철저하게 지켜도 노후는 훨씬 풍요로울 수 있다.
최근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들 사이에서 매달 꼬박꼬박 생활비를 주는 월지급식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월지급식펀드에 가입한 베이비부머 대부분은 자식 생각에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만 찾는다고 한다.

 인생의 마지막 고삐라 할 수 있는 노후자금마저 자식에게 물려주고픈 마음에서다.

자식들에게 멋진 인생을 보여 주고픈 부모들이라면 원금보장형 월지급식펀드보다는 죽기 전에 다 쓸 수 있는

'공수래공수거'형 월지급식펀드로 '인생 2막'을 화려하게 펼쳐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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