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길을 가다가~~

oldboy-1 2009. 11. 23. 12:25

 

설악 귀때기청봉을 오르며~~(09.10.11)

 

 

길을 가다가~~

 

 길을 가다가 너무 좋으면 천천히 가고 싶은데
술한잔하고  노래하고 춤추며 놀다 가고 싶은데
내마음 모르는 매정한 세월은 꿈도 꾸지마라 하네



길을 가다가 너무 좋으면 쉬어 가고 싶은데
옛사랑 몰래 불러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조교같은 시간은 그냥 가슴에 담아가라 호통이네


길을 가다가 너무 좋아 술 한잔 하고 싶은데
두손 가득 움켜진 막걸리 사발은 사시나무로 떨고
목으로 넘기는 건  긴~ 한숨 한모금 뿐이네



길을 가다가 참말로 좋아 소리쳐도
풀잎에 앉아 졸고있는 이슬 한 방울
이젠 너무 아까워 떨구지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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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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